두산이 SK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SK와 시즌 맞대결에서 12승 4패로 마쳤다.
두산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6승째.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투런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재일도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 1사 1,2루에서 김재환의 병살타로 선취점 찬스를 놓쳤다. 2회에는 2사 후 1,2루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김재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2회 9구 3K 진기록을 세웠다. 고종욱, 김성현, 박성한을 모두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KBO리그 역대 7번째 진기록이었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페르난데스가 SK 선발 조영우의 투심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5회 다시 도망갔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를 때려 3-0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 김재환은 7회 강지광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으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 1사 후 페르난데스, 김재환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오재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6점째를 올렸다. 이후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정수빈의 적시타, 대타 권민석의 2타점 2루타로 10-0까지 달아났다.
한편 SK 투수 윤희상은 2018년 10월 10일 이후 72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타자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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