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재 끝내기’ LG, 시즌 마지막 대결 삼성에 1-0 진땀승…2연승 [잠실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08 21: 39

LG 트윈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진 이날,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삼성 투수 이상민을 상대로 끝내기 적시타를 때렸다.
삼성 선발 최채흥의 5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김윤수, 심창민, 임현준, 이승현으로 이어지는 삼성 불펜진에 맞서 침묵하던 LG 타선은 9회말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성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후 양석환이 중전 안타를 쳤다.

LG 신민재.

이어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삼성은 흔들리는 우규민 대신 이상민으로 교체했다. LG 벤치에서는 구본혁 대신 김호은을 대타로 내세웠다.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한 이상민 상대로 김호은이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잡은 LG. 신민재가 3구째에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날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번 끝내기 안타는 시즌 52번째, KBO 통산 1179번째, 신민재 개인 첫 번째 기록이다.
LG는 팀 간 16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을 7승 9패로 마무리했다. 비록 삼성 상대로는 밀렸으나 2연승으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선발 등판한 LG 정찬헌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정용이 1이닝 무실점, 송은범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이어 던졌다. 9회초에는 진해수가 등판해 강한울과 구자욱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정우영이 김동엽을 3루수 쪽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무리하며 팀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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