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아 G2'...팀 리퀴드, 1R 성적에 결국 '덜미' 8강 좌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8 22: 30

카이사르를 배신했던 브루투스처럼 G2가 팀 리퀴드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수닝과 재경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던 팀 리퀴드의 희망이 G2의 패배로 사라졌다. 팀 리퀴드가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팀 리퀴드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A조 경기서 2승 1패를 추가, 조별리그 통합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3위로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팀 리퀴드는 1라운드서 숙적 G2를 꺾었지만 마치와 수닝에 덜미를 잡히면서 1승 2패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2라운드 첫 출발은 불안했다. G2에 완패를 당하면서 1승 3패로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지만 불사조 처럼 살아났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코어장전' 조용인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인베이드 전략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2연승,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남은 건 G2와 수닝과 경기서 G2의 승리였지만, 야속하게도 G2는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수닝에게 주도권을 내주면서 힘없이 무너졌다. 
1라운드 악재가 결국 팀 리퀴드의 발목을 잡았다. 고대했던 2위 결정전이 아닌 G2와 수닝의 1위 결정전이 추가되면서 팀 리퀴드의 2020 롤드컵은 막을 내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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