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콜센타' 임영웅, '어느 날 문득' 100점 기록… 정수라 "울컥해"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0.08 23: 16

임영웅이 정수라의 '어느 날 문득'을 불러 100점을 받았다. 
8일에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트롯 여사 특집으로 최진희, 정수라, 김용임, 서지오, 금잔디, 조정민이 등장한 가운데 임영웅이 정수라의 곡 '어느 날 문득'을 열창했다. 
이날 정수라와 임영웅의 대결이 펼쳐졌다. 임영웅은 상대가 정수라라는 이야기에 휘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수라는 "나는 홀가분하다. 영웅씨한테 져도 하나 부끄럽지 않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사랑의 콜센타'에서 대결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심장이 빨리 뛴 건 처음이다"라며 정수라의 '어느 날 문득'을 선곡했다. 

자신의 노래를 선곡했다는 사실에 정수라는 깜짝 놀랐다. 정수라는 "이 노래가 사실 내가 힘들었을 때 했던 노래다. 그 당시 1년, 2년 정도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아 부르지 못했다. 17년도에 마음이 안정이 됐고 조금씩 부를 수 있게 됐다. 그 노래를 오늘 한다고 하니 너무 고맙다"라며 "갑자기 떨린다"라고 말했다. 
임영웅은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목소리로 정수라의 '어느 날 문득'을 열창했다. 정수라는 감격한 얼굴로 임영웅의 무대를 바라봤다. 임영웅은 100점을 기록했다. 감동한 정수라는 "한 번만 안아주고 싶다"라며 안아줬다. 이어 정수라는 "담담하게 불러주는 게 너무 좋았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수라는 "나는 영웅씨가 노래를 해줘서 정말 좋았다"라며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김용임은 "언니가 트로트를 부르는 걸 본 적이 없다"라고 깜짝 놀랐다. 정수라는 "내 느낌대로 불러 보겠다"라고 말했다. 
정수라는 특유의 꺾기와 구수한 목소리로 '정말 좋았네'를 열창했다. 하지만 점수는 98점을 기록해 결국 임영웅에게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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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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