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A조의 주인공은 수닝, G2 꺾고 조 1위 8강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8 23: 28

A조의 주인공은 유럽의 맹주 G2도, 북미의 자존심인 팀 리퀴드가 아니었다. 중국의 수닝이 진정한 A조의 주인공이었다. 수닝이 1위 결정전에서도 G2를 꺾고 A조 1위로 롤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강병률 감독이 이끄는 수닝은 8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일차 A조 G2와 1위 결정전서 44분간의 접전을 승리하면서 조 1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닝은 첫 참가한 롤드컵서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당당하게 8강의 한 축을 맡게됐다. 1위가 유력했던 G2는 수닝에 연달아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합류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A조의 2라운드 경기는 그야말로 드라마틱의 연속이었다. G2가 팀 리퀴드와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G2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마치를 꺾고 일찌감치 4승에 선착한 G2는 8강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느긋하게 최종전 상대인 수닝과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반면 팀 리퀴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가다 결국 탈락의 쓰디쓴 잔을 마셔야 했다. G2와 서전을 패배한 리퀴드는 수닝을 잡고 조별리그 2승을 올리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실날같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낸 리퀴드는 마치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면서 2라운드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믿었던 G2가 수닝과 최종전서 무너지면서 리퀴드의 8강 진출 시나리오가 깨졌다. 설상가상 G2는 1위 결정전서도 수닝에게 또 덜미를 잡히면서 씁쓸하게 조 2위를 만족하는 처지가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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