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서현, 소녀시대 막내➝이젠 여배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0.09 08: 06

‘사생활’ 소녀시대 막내 서현의 완벽한 변신이다.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서현이 한층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바른 생활 이미지가 강했던 소녀시대 막내에서 생활형 사기꾼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 제 옷을 입은 듯한 안정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현은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에서 주인공 차주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을 이끌어가는 메인 캐릭터로 힘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상대 배우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어느덧 배우의 얼굴이 된 서현이다.

극 중 차주은은 경력 29년 생활형 사기꾼이다. 부부 사기단 차현태(박성근 분)와 김미숙(송선민 분)의 딸로 태어나 그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았고 자연스럽게 기술도 익혔다. 아빠 차현태의 복수를 위해 정복기(김효진 분)에게 접근했다가 1년 6개월의 복역까지 하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사생활’ 2회에서는 출소 후 차주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차주은은 아빠의 복수를 위해 정복기에게 접근했지만 정복기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결국 정복기로 인해 차주은이 고소당하면서 교도소에 가게 됐다. 차주은은 자신의 작전으로 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
출소 후 차주은은 한손(태원석 분)과 함께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됐다. 다큐 배우로 한 달 동안 회사원 생활을 하는 역할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이정환(고경표 분)과 인연을 맺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정환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그와 결혼을 결심했지만, 이정환이 잠적하며 차주은을 배신했다.
서현은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에 완벽하게 몰입하고 있었다. 연기는 이전 작품보다 한층 안정돼 있었고, 변화무쌍한 차주은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소화했다. 외면적인 화려함 뿐만 아니라 가족 문제 등으로 인한 내면의 고민까지 꽤 깊이 있게 담아냈다. 안정된 연기력은 서현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변화무쌍한 ‘사생활’에서 서현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seon@osen.co.kr
[사진]JTCB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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