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의 스마인 어게인..."레알 떠나 토트넘서 너무나 행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0.09 10: 45

다시 웃는 거야. 가레스 베일이 미소를 되찾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에이전트 조나단 베넷은 자신의 고객인 가레스 베일이 레알 복귀 이후 다시 웃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음의 병이었을까. 베일은 지난 9월 레알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연이은 기행으로 레알을 괴롭힌 악동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부상으로 토트넘 복귀 이후 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베일은 관중석서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그가 지난 시즌 레알 경기 중 관중석서 낮잠을 자는 척을 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베일은 토트넘 공식 훈련서 계속 웃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레알 시절과 달리 베일은 토트넘서 편안함과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베일의 토트넘 임대 복귀는 레알 구단 뿐만 아니라 선수 본인 모두가 기쁜 거래였다"면서 "베일은 다시 웃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바넷은 "중요한 것은 베일이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토트넘을 사랑하며 인생을 즐기고 있다. 돈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바넷은 "베일은 레알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 그는 토트넘이 자신에게 복귀 의사를 묻자 '가야 된다'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설명했다.
베일에 대해 바넷은 "레알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즐길 차례다. 베일은 행복할 자격이 있으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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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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