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와 4위 LG가 9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을 한다.
NC는 2위 KT에 7경기 앞서 있다. LG는 3위 키움에 한 경기 뒤져 있고, 5위 두산에 한 경기 앞서 있다. LG가 더 급한 처지다.
LG는 외국인 투수 켈리를 선발로 내세워 최근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4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9월 이후로는 무패 행진, 최근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페이스가 좋다.

올해 NC 상대로는 1경기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개막 직후 자가 격리 여파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을 때 경기였다. 지난해 NC 상대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좋았다.
최근의 피칭 밸런스를 고려하면 이번에는 NC 상대로 좋은 피칭이 기대된다. 켈리는 8월 이후 10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고, 4실점이 딱 1번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3실점 이내로 막아내는 QS 피칭이었다. 선발로서 제 몫은 해냈다.
관건은 LG의 물먹은 방망이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점-3점-1점에 그쳤다. 라이블리, 최채흥이 잘 던졌지만 삼성 불펜 상대로도 점수를 제대로 뽑지 못했다. 라모스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데다 김현수는 지친 기색을 보이며 사이클이 내리막이다.
NC 선발 투수는 최성영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2경기 7이닝 11실점(8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0.29로 안 좋은 편이다. 지난 9월 24일 LG전에서 2.1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슬럼프인 LG 타선이 최성영 상대로 얼마나 많은 점수를 뽑느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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