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카를로스 코레아(26)가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11-6으로 승리하고 3승 1패로 ALCS에 진출했다.
2017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은 2018년 ALCS 진출, 2019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 역시 ALCS에 진출하면서 4년 연속 ALCS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휴스턴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09/202010091304773966_5f7fe193a498e.jpg)
오클랜드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5할(14타수 7안타) 3홈런 11타점 OPS 1.754로 활약한 코레아는 “우리는 승리를 원했기 때문에 더 의욕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휴스턴에 또 다른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며 ALCS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우리는 우승이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우승 기분을 한 번 더 즐기고 싶다. 이제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휴스턴은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4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 네 번째 팀이 됐다.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팀들은 1995-9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98-2001년 뉴욕 양키스, 2011-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승리감에 가득한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길고 힘든 길을 잘 헤쳐나왔다. 하지만 이제 절반을 왔을 뿐이다. 정말 고맙고 기쁘지만 우리가 얻어야 할 행복들이 아직 남아있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11월 전자기기를 사용해 상대팀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 큰 비난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29승 31패로 5할을 밑도는 승률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된 덕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가을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