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조 1위로 롤드컵 8강 가겠다", 이재민 감독의 2R 출사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9 14: 03

"롤드컵에서도 담원 본색을 보여드려야죠. 물론 잘비해야 하고요."
LCK 명예회복의 선두에 선 1번 시드 담원의 선장답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 자신감 속에서 특유의 신중함도 여전했다. 담원 이재민 감독은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2라운드 출사표를 밝혔다. 
담원은 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6일차 경기에 나선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의 특성상 당일 일정을 전부 소화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이재민 감독에게 부담감은 읽을 수 없었다. 

담원은 오후 5시 PSG 탈론(0승 3패)전을 시작으로 로그(1승 2패, 오후 7시 예정), 징동 게이밍(2승 1패, 오후 10시 예정)의 순서로 2라운드 일정을 진행한다. 
8일 자정이 지나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이재민 감독은 "1라운드를 3승을 했다는 사실은 만족스럽다. 경기력도 좋다. 살짝 '부족하다'는 생각은 있지만 연습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지난 1라운드 소회를 전한 뒤 "지난 1라운드를 쉽게 치른 감이 있지만, 여전히 다른 팀들의 강점을 잊지 않고 있다. 2라운드 경기에서도 상대의 강점을 잘 인지해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라고 2라운드 준비 과정에 대해서 전했다. 
이번 롤드컵 기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기를 묻자 "A조의 2라운드 경기는 우리 대회 준비로 자세하게 보지는 못했다. 이제 경기가 끝났으니 VOD를 보려고 한다. 8일 경기를 제외하고 이야기하면 G2와 수닝의 1라운드의 경기다. 혈전이어서 인상적이었다. 아. 8일 여섯번째 경기에서 나온 점화 카밀은 잠깐 봤지만 기억에 남는다. 리퀴드가 2라운드에서 인베이드를 잘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상대의 특성을 잘 고려해 2라운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이재민 감독은 "LCK에서 보여드렸던 담원의 본 모습을 이번 롤드컵에서도 보이고 싶다는 말을 지키고 싶다. 2라운드에서도 담원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조 1위로 8강에 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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