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LG와의 주중 3연전을 되돌아봤다.
삼성은 지난 6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투수는 제 몫을 한 반면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은 게 아쉬운 부분.
허삼영 감독은 9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잠실 3연전 내내 아쉽다. 쉬운 경기가 없었다. 3연전 팀타율이 1할대에 그칠 만큼 너무 저조했다. 상대 투수에 대한 변화구 대응이 미흡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성이 있는 것 같다. 롯데 3연전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게 야구”라고 말했다.
우원 원태인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허삼영 감독은 “원태인이 일찍 무너진다면 장필준을 곧바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원태인이 잘 해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말도 덧붙였다.
퓨처스리그가 종료된 가운데 1군 무대에 기용할 계획인 선수를 묻자 “실명을 언급하는 건 그렇고 몇 명 있다. 퓨처스의 저연차 선수들은 대부분 1군을 경험했다. 오늘 선발 출장하는 양우현이 조금씩 경기에 나가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부상 회복 후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내야수 최영진에 대해 “최영진이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원석, 이성규, 다니엘 팔카 등 1군 선수들과 포지션이 겹친다. 엔트리 조정 등을 생각해볼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김동엽(좌익수)-다니엘 팔카(지명타자)-이원석(1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3루수)-양우현(2루수)-김호재(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