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선두 NC와 맞대결한다.
LG는 주중 삼성과의 3연전에서 힘겹게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8일 경기에서 9회말 신민재의 끝내기 안타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3위 키움에 1경기 두에 있고, 5위 두산에 1경기 앞서 있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NC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두고 "만화 속에 나오는 스코어 아닌가. 야구 만화를 보면 양 팀 에이스가 나와서 마구를 던지다가 마지막에 이기는 것. 독고탁이 주인공이 야구 만화처럼"라고 옅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그런 경기가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점수를 4~5점씩 주고 받는 것보다 투수전을 좋아하는데. 마지막에 이겨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LG는 삼성과 3연전에서 2점-3점-1점으로 타선의 득점력이 저조했다. 선발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까지 잘 막은 덕분에 2승1패를 할 수 있었다.
류 감독은 "3연전 내내 점수가 안 나고 팽팽한 투수전이었는데, 못 치는 건지 잘 던지는 건지 모르겠다"며 "방망이가 좀 터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도 안타가 산발적으로 나왔다. 타격에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으니.."라고 NC전을 앞두고 타선의 활발한 공격력을 기대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