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더욱 치열해진 ‘TOP6’ 싸움… 본선행 굳힐 팀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09 15: 52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3(이하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이 긴 휴식을 끝내고 다시 일정을 재개한다. 각 팀들은 10위권까지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6위 경쟁’을 할 수 있어 이번 5일차 경기는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리는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이 5일차에 돌입한다. 연휴 전까지 총 20라운드(4일 경기, 하루에 5라운드)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꿰찬 팀은 OGN 엔투스다. 1주차 호성적과 함께 먼저 치고나간 OGN 엔투스는 총점 186점(108킬)으로 2위 젠지(152점, 98킬)보다 30점 넘게 앞서 있다.
사실상 OGN 엔투스는 본선 무대 진출의 마지노선인 ‘TOP6’ 안착보다 선발전 우승에 가까워진 상태다. 이에 본선 티켓 확보 경쟁은 ‘TOP6’ 진입이 가능한 나머지 10개 팀이 대결할 예정이다. 먼저 2위~12위 팀 중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팀은 젠지, VRLU 기블리다. 두 팀은 치킨 2회와 함께 150점을 넘겨 본선 진출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꾸준한 성적에도 유독 치킨과 인연이 없었던 젠지는 4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연속 치킨을 획득하며 ‘전통의 강호’의 체면을 살렸다. VRLU 기블리의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4일차 경기에서 치킨 확보는 실패했지만 무려 도합 6151의 대미지와 35킬을 뿜어내며 남다른 전투력을 드러냈다. 두 팀은 휴식 이후 경기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본선행 티켓은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정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팀들과 다르게 유달리 부진을 겪고 있는 팀들도 있다. 주인공은 9위 라베가(108점, 75킬)와 11위 T1(97점, 61킬)이다. PCS 2 아시아에서 각 지역의 강호들과 자웅을 겨뤘던 두 팀은 PCS3 아시아 본선 진출 실패 위기에 빠져 있다. 두팀 모두 치킨 횟수가 적은 만큼(라베가 0회, T1 1회) 적극적인 라운드 우승 공략이 중요한 상황이다.
PCS3 아시아 한국대표 선발전 공식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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