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때가 됐는데…" 두산, 승부의 키 '루키를 공략하라'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09 15: 54

"정말 좋은 투수인 거 같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3차전을 치른다.
이날 KT는 선발 투수로 신인 소형준을 내세웠다. 소형준은 올 시즌 21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최원준(두산), 박종훈(SK)와 더불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토종 선발 투수 3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두산 플렉센이 연속으로 볼을 내주자 김태형 감독이 격려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cej@osen.co.kr

두산을 상대로는 더욱 강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했다. 프로 첫 등판이었던 5월 8일에도 두산을 상대 5이닝 2실점을 하며 데뷔전 승리를 잡기도 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처음에 상대하고 잘 던진다고 했는데, 신인이 강약 조절도 그렇고 변화구도 잘 던진다"라며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러나 바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공략하기를 바랐다. 김태형 감독은 "이제 칠 때가 되지 않았겠나"라며 "오늘 투수 공략에 승리가 달린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크리스 플렉센을 예고했다. 플렉센은 3일 KIA전에서 선발로 나와 6회 허벅지 부분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태형 감독은 “불펜 피칭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실전은 또 다르다. 던질 때 모습을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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