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떠난 다음날, 박병호 1군 복귀...한현희 골반 통증 'IL'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09 16: 22

키움 거포 박병호가 1군에 복귀했다. 
키움은 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이날 곧장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다. 지난 8월19일 창원 NC전에서 배재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 골절상을 입은 뒤 51일 만에 1군 출장. 
박병호는 올 시즌 83경기에서 타율 2할2푼9리 20홈런 58타점 OPS .831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저조하지만 일발 장타력은 건재하다. 8일 고양에서 열린 파주 챌런저스와의 2군 연습경기에 나서 5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2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박병호가 선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이날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서건창(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박병호(1루수) 김하성(3루수) 허정협(좌익수) 에디슨 러셀(2루수) 김혜성(유격수) 박동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윤정현. 
당초 순서대로라면 한현희가 선발로 나설 차례이지만 부상으로 쉬어간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한현희가 올 시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열심히 던져줬다. 골반 쪽에 약간 불편함이 있어 한 번 쉬어가기로 했다. 다음주 KT전 3번째 경기에 나가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박병호와 함께 투수 김정인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한현희와 내야수 김수환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아울러 손혁 전 감독의 사퇴로 코치 엔트리 1명이 비어있는 자리에 1군 동행 중이던 마정길 불펜코치를 등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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