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어제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09 15: 57

아쉽게 패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이 8일 사직 KT전을 되돌아보며 선수들의 투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롯데는 2-6으로 뒤진 9회말 공격 때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와 정훈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점차 턱밑 추격을 하는 등 상대를 압박했다.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지 못했지만 지난해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9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어제 경기는 패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부분에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조금씩 적응되어 가는 것 같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에 앞서 롯데 허문회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5강 경쟁을 향한 희망의 끈도 놓지 않았다. 허문회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팬들도 흥미를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롯데는 오윤석(2루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1루수)-이병규(지명타자)-정훈(중견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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