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의 조합이 우세해보였지만 중국 2시드 징동 게이밍은 강했다. 징동이 로그를 탈락 시키고 롤드컵 8강에 합류했다.
징동은 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로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 승리로 3승(1패)를 만든 징동은 담원(4승)을 추격하면서 조 1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반면 로그는 3패(1승)째를 당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흐름은 로그가 주도권을 잡았다. 오른-그레이브즈-오리아나-칼리스타-판테온으로 조합을 꾸린 로그는 강력한 압박과 탑 '핀'의 슈퍼플레이가 어우러지면서 징동을 몰아쳤다.
하지만 징동의 뒷심이 살아났다. 교전에서 이득을 계속 챙겨나간 징동은 야금야금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모으면서 로그를 급하게 만들었다. 결국 25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대승을 거둔 징동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고 확실하게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징동은 로그의 미드와 봇 억제기를 정리하고 남아있는 쌍둥이 타워와 넥서스까지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