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3] 미라마 전장서 18점 확보한 OGN 엔투스, 1위 굳히기 나서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10.09 19: 29

 OGN 엔투스가 선발전 1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경쟁팀 젠지, VRLU 기블리가 많은 점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OGN 엔투스의 선발전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OGN 엔투스는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컨티넨탈 시리즈3(이하 PCS 3)’ 아시아 한국 대표 선발전 5일차 미라마 전장에서 도합 18점(12킬)을 확보하고 총점 204점(120킬)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젠지와 격차는 어느새 43점까지 벌어졌다.
미라마에서 벌어진 1라운드의 안전구역은 ‘페카도’ 동쪽의 언덕으로 이동했다. 이번 라운드는 OGN 엔투스가 좋은 위치에 먼저 자리를 잡으면서 젠지, VRLU 기블리를 따돌리고 선발전 1위를 굳힐 기회를 얻었다. 젠지, VRLU 기블리가 킴 파이러츠에 일격을 당하며 각각 8위, 10위로 떨어진 사이 OGN 엔투스는 치킨 기회를 엿봤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엘리먼트 미스틱의 전진을 방어한 OGN 엔투스는 서클 외곽을 따라 돌며 남쪽을 모두 장악했다. 이엠텍이 인서클에 실패하면서 8번째 자기장에서 OGN 엔투스, 설해원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OGN 엔투스가 설해원을 건물 안쪽으로 밀어 넣었지만, 설해원은 중거리 교전에서 먼저 OGN 엔투스에 피해를 입히면서 첫 치킨을 뜯었다.
2라운드의 안전구역은 ‘로스 레오네스’ 남서쪽으로 움직였다. 지난 라운드에서 2위에 오르며 우승 가능성을 매우 높였던 OGN 엔투스는 이번엔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도 조기 탈락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2위 젠지, 3위 VRLU 기블리도 함께 부진하며 점수 차이는 변화가 없었다.
강팀들이 탈락한 가운데 치킨을 확보한 팀은 그리핀이었다. 그리핀은 치킨을 노리던 팀들이 잦은 교전을 거치며 탈락하면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핀은 거세게 저항하는 설해원을 먼저 제압한 뒤, 수적 우위를 활용해 VSG까지 요리하고 2라운드 치킨을 확보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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