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1번 시드' 담원, 로그 꺾고 파죽의 5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9 19: 31

탈락한 로그가 고춧가루를 뿌리려 했지만 담원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LCK 1번 시드 담원이 로그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담원이 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로그와 경기에서 특유의 난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조별리그 5승째를 올렸다. 
이 승리로 담원은 조별리그 5연승을 달리면서 징동과 경기를 승리하면서 6연승으로 조 1위를 확보하게 됐다. 앞선 징동전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던 로그는 4패(1승)째를 당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초반에는 로그가 '너구리' 장하권을 집중 견제하면서 압박해 들어갔다. 하지만 '너구리' 장하권의 대처가 좋았다. 퍼스트블러드 허용 후 복귀하면서 1킬을 챙긴 장하권은 '캐니언'의 도움을 받아 탑의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로그의 추가 공세가 이어졌지만, 협곡의 지배자는 담원이었다. 대지 드래곤 사냥을 신호탄으로 담원이 연달아 킬을 추가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주도권을 쥔 담원은 협곡의 전령까지 챙기면서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협곡의 전령과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한 담원은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단숨에 킬 포인트의 격차를 16-6으로 확 벌렸다. 글로벌골드 격차도 18분 경 8000까지 벌어지면서 담원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21분 내셔남작을 잡고 바론 버프를 취한 담원은 중앙으로 쇄도해 로그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다급하게 로그가 막아내려 했지만, 담원은 오히려 몰살시키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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