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베릴' 조건희의 너구리 찬가, "우리 탑은 다른 팀 탑들과 달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09 19: 55

"너구리는 다른 팀 탑과는 확실히 다르다."
자존심이 강한 선수들의 포지션 탑에서도 '너구리'는 더 특별한 존재였다. '베릴' 조건희는 '너구리' 장하권을 다른 팀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담원이 9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로그와 경기에서 특유의 난전 능력을 발휘하면서 조별리그 5승째를 올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조건희는 "로그가 사이온 픽을 하고 라인스왑을 할 것 같았다. 작년에 라인스왑을 당한 적이 있어서 대처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보통 그룹 스테이지에서 붙은 팀들은 우리 탑을 잡으려고 한다. 우리 탑 '너구리' 장하권은 한 두 번 죽어서는 큰 문제가 없다. 적어도 네 번은 쓰러져야 다른 팀 탑 두 번 정도 쓰러진 정도라고 생각한다. 한 두 번으로는 우리 탑을 말리지 못한다"며 장하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담원은 그룹 스테이지 5연승으로 전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마지막 상대인 징동전 각오를 묻자 조건희는 "징동이 우리에게 패한 이후 리그에서 가장 잘했던 플레이 위주로 풀어가더라. 1라운드 경기와 비교해서 비슷한 경기가 될 거 같다. 이제 그룹 스테이지 전승까지 1승 남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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