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플렉센(26・두산)이 최고의 피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플렉센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3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플렉센은 최고 154km의 직구를 비롯해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을 섞어 KT 타선을 묶었다. 강력한 직구에 KT 타자들의 배트는 무기력하게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플렉센이 최고의 피칭을 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플렉센은 “KT와 중요한 경기였는데, 3연전 첫 경기 승리해서 기분 좋다. 지난 경기 수분섭취가 부족했는지, 햄스트링이 올라왔는데, 현재 몸상태는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플렉센은 “남은 경기 내가 선발로 나갈 수 있는 경기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