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로 떨어진 키움이 브리검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제이크 브리검을 예고했다. 손혁 감독의 사퇴와 4위 추락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브리검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 2017년 KBO리그 데뷔 후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브리검은 팔꿈치 부상 여파에도 10승을 노리고 있다. 18경기에서 93이닝을 던지며 8승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2017년부터 4년 연속 10승을 바라본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주춤했다. 지난달 29일 고척 KIA전 3⅔이닝 4실점, 4일 문학 SK전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아야 했다.
키움이 잔여 10경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10승을 위해 이날 한화를 꼭 잡아야 한다. 올해 한화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3.18로 강했다.
한화에서 3년차 좌완 박주홍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8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39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4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2이닝 3실점 패전을 당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8월13일 고척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