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8이닝 무실점’ 쿠에바스, 두산 첫 만남 떠올릴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0 05: 12

윌리엄 쿠에바스(30・KT)가 두산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을까.
쿠에바스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KT는 전날(9일) 두산전에서 두산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이승진, 이영하로 이어진 불펜을 상대로 한 점도 내지 못하며 0-4로 패배했다. 2위 자리는 지켰지만, 5위 두산과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4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고 있는 쿠에바스는 지난달 17일 두산과 첫 만남을 가졌다. 결과는 쿠에바스의 완승이었다. 8이닝을 소화해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KT로서는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쿠에바스가 다시 한 번 두산 타선을 압도하는 피칭을 펼쳐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울러 전날 5안타에 그쳤던 타선이 다시 한 번 반등에 성공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안았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함덕주가 나선다. 올 시즌 불펜에서 시즌을 맞이한 함덕주는 9월부터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달 6일 SK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전향 첫 승을 챙겼다. 이후에도 선발로 조금씩 조정 기간을 거친 그는 지난 4일 KIA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고전했다. 2경기에서 1⅓이닝 1실점을 했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11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움을 겪었던 투수를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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