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이적 결정 존중했어야 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0 13: 35

루이스 수아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절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수아레스는 10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ESPN의 '90 미누토'에 출연,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나기로 한 결정을 존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완패한 직후 바르셀로나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무관에 그친 팀 성적과 함께 그동안 구단 수뇌부와 겪었던 갈등이 메시를 폭발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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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했다. 바르셀로나와 법적 공방을 앞두는 듯 했지만 메시는 결국 2021년까지 맺은 계약을 준수하기로 결정, 팀에 남는다고 선언했다. 이번 시즌 후 메시가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수아레스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어떤 의미인지 알고 있다"면서 "그는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을 구단에 줬다. 그는 계속해서 최고가 돼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른 구단에서 뛸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끼고 새로운 이사진이 온다면 그는 바르셀로나에 계속 머물 것"이라면서 "친구로서 나는 그의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 가야 한다 해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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