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유산' 김비주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 될래요" [인터뷰③]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0 14: 30

‘기막힌 유산’을 통해 훌륭하게 데뷔 신고식을 치른 배우 김비주가 ‘입덕 문’을 활짝 열었다.
김비주는 지난 9일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극본 김경희, 연출 김형일)에서 부가온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됐다.
김비주는 1997년생으로, 현재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재학 중이다. 배우로서는 ‘기막힌 유산’이 데뷔작인 그는 16살의 중학생 부가온을 맡아 6개월 동안 시청자들과 매일 만났다.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신인이고, 연기 경력이 많은 선배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에 부담이 될 법 했지만 김비주는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일준(이장원 역)과는 위로를 주고받으며 핑크빛 ‘썸’의 기운으로 설렘을 안겼고, 박인환(부영배 역)-신정윤(부설악 역)과는 가족의 애틋한 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안겼다.
특히 김비주는 극 중반 출생의 비밀에 얽힌 에피소드의 중심에 있었다. 신인 배우가 짊어지기에는 부담감이 클 법했지만 김비주는 정서하(이청아 역), 강세정(공계옥 역), 신정윤과 사이에서 중심에 서며 ‘기막힌 유산’ 중반부를 이끄는 핵심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큰 역할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수 있었지만 김비주는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았다. 친엄마가 나타나고 아빠가 친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일탈을 하고, 후에 가족들의 진심을 알고 눈물 흘리는 모습들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와 감동을 전달한 것.
201002 배우 김비주 인터뷰. / dreamer@osen.co.kr
첫 발을 내디딘 신인 배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김비주는 당연히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비주는 ‘기막힌 유산’을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확실히 자리 잡았고,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김비주는 시청자들의 연기 칭찬에 대해 “감정에 솔직한 편이다. 감정 표현에 있어서 잘 웃고, 잘 우는 편이다. 어디에 눌려있는 사람은 아닌 거 같다”며 “연기를 할 때도 가슴속에 있는 게 쉽게 잘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몰입도 잘하고, 솔직하게 잘 표현해서 많이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비주는 열정이 넘쳤다. 김비주는 “늘 생각하는 부분인데, 진심으로 연기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고, 어떤 캐릭터를 맡든 연기를 함에 있어서 진심으로, 내가 느낀 만큼 보여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연기하자’가 연기관이고, 그렇게 하면 시청자분들도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대할 때도 진심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지금의 마음, 순수함을 잃지 않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김비주는 “김비주라는 배우는 연기, 스타일링 등의 부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나이를 먼저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한 부분도 있지만 신비주의에 쌓인 배우가 아닌 만큼 앞으로 팬 분들과 더 소통하는 친근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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