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영입 도전' 맨시티 자신감... "재정적 능력-시스템 갖췄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10.10 09: 49

"우리는 재정적인 능력과 시스템을 갖고 있다". 
미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최고 책임자 오마르 베라다가 메시 영입 힌트를 줬다. 내년 여름에 메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자유계약대상자(FA)가 되면 맨시티로 데려올 거로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올해 여름 큰 결단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와 15년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바르셀로나에 팩스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2017년 재계약에 명시된 계약 해지 조항을 근거, 자유 계약으로 떠나길 원했다. 안팎으로 팀에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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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메시 영입을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다고 알려졌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맨시티 수뇌부가 바르셀로나와 관계가 나빠지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메시도 사랑하는 구단과 법정에서 볼 수는 없다며 잔류를 선언했고, 이적설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아직도 2021년 7월 이후 메시의 미래는 모르는 상황이다. 메시가 잔류 선언은 했지만 계약 기간은 이제 1년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메시는 1월부터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으로 다른 구단들과 협상을 할 수도 있다. 
맨체스터 시티 베라다는 10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게재된 인터뷰서 "메시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어떤 구단으로 가든 경기장 안팎에서 곧바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다. 전 세계의 모든 클럽이 메시를 합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볼 것"이라고 영입 가능성에 대해 인정했다. 
또 "그의 이적설이 떠올랐던 것을 보면 내년 여름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필요할 때 투자할 수 잇는 재정적인 능력과 시스템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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