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양키스 최초 PS 3G 연속 8탈삼진 괴력 [ALDS5]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10.10 10: 54

3일 휴식을 취하고 경기에 나선 게릿 콜(양키스)가 양키스 소속으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8탈삼진 기록을 썼다.
콜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6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6이닝 97구 6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 이후 3일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라온 콜은 100마일의 공을 뿌리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차전 천적 최지만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던 콜은 이날은 1회와 4회, 두 차례 만났고 모두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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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콜은 1회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조이 웬들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극복했다. 2회말에는 탈삼진 3개로 이닝을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3회 역시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역시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5회말 2사 후 오스틴 미도우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첫 안타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좌익수 방면 홈런성 타구를 얻어맞았지만 좌익수 브렛 가드너의 담장 앞 점프 캐치로 구사일생했다. 이후 최지만 타석을 앞두고 잭 브리튼에게 공을 넘기며 괴력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9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콜은 양키스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13탈삼진(7이닝 2실점), 6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8탈삼진(6이닝 2실점), 그리고 이날 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 SNS에 의하면 콜은 양키스 선수로는 최초로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8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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