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드컵] 젠지 주영달 대행, "2R 목표 3승, 유럽 팀 프나틱 잡아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0 14: 09

"선수들이 알아서 불타오르던데요."
말대로라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젠지 주영달 대행은 2라운드에 임하기 전 팀 분위기를 전하면서 선수들을 대견스러워했다. 자연스럽게 주영달 감독의 개인 메신저 톡 인사말은 '우승우승우승'으로 바뀌었다. 
젠지는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는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경기에 나선다. 

C조는 젠지 LGD 프나틱 세 팀이 1라운드를 2승 1패로 마무리 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자정 OSEN과 전화인터뷰에 응한 젠지 주영달 대행은 "지난 1라운드는 많이 아쉽다. 3승할 자신이 있었는데, 결과는 2승 1패였다. 1라운드를 마치고 돌아보니 우리 자신감이 과했던 것 같다"면서 "스크림은 잘 풀렸지만 결과론적으로 원했던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에게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덧붙여 "2라운드 준비는 비교적 잘 진행되고 있다. 연습량도 늘어났고, (박)재혁이를 포함한 선수단 전체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1라운드 끝나고 면담을 통해 확인한 건 선수들의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팀 분위기까지 전했다. 
주영달 대행은 "2017년 롤드컵 우승 당시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특히 재혁이는 스스로에게 채찍질하는 선수라 더 믿음이 간다. 1라운드 패배 경기 역시 돌아보면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강조했다.
2라운드 목표를 묻자 그는 "2라운드 목표는 3승이다. 1패를 값진 경험으로 생각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있다. 중요한 건 유럽 팀인 프나틱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수들이 대견스러웠다. 마음을 잘 잡아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