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원태인의 구위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태인은 9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지난달 22일 창원 NC전 이후 17일 만에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이날 원태인의 총 투구수 101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1개. 최고 144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를 확인하는 계기였다.

허삼영 감독은 10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어려운 상황을 잘 버텨줬고 어제 침착하게 잘 던졌다. 1,2회 수비 실책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평정심을 빠르게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박승규(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성규(1루수)-김호재(유격수)-최영진(3루수)-김지찬(2루수)-김헌곤(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