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마차도 도루 실패 가장 아쉽다...내가 실수한 부분"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0 16: 04

허문회 롯데 감독이 9일 대구 삼성전을 되돌아봤다. 롯데는 삼성에 3-7 역전패를 당하며 7일 사직 KT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4회 딕슨 마차도의 도루 실패가 가장 아쉽다고 했다.
3-1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마차도는 삼성 선발 원태인에게서 볼넷을 골랐다. 한동희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준태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되고 말았다. 이에 허문회 감독은 "내가 실수한 부분"이라고 자신의 잘못으로 여겼다.

8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롯데 허문회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ksl0919@osen.co.kr

3-3으로 맞선 9회 김상수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패전의 멍에를 쓴 김원중에 대해서는 "항상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항상 잘 준비하고 있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어떻게 보면 상대성이 있는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고 대답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제대로 가동되는 반면 계투진은 다소 삐걱거리는 모양새. 이에 허문회 감독은 "우리뿐만 아니라 타 구단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견디느냐가 중요하다. 관리를 한다고 해왔지만 내년에 그런 부분을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시즌 후 휴식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방향 설정을 잘 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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