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강속구' 김범수, 2군 2G 무실점…1군 복귀 시동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0 16: 25

한화 좌완 강속구 투수 김범수(25)가 1군 복귀를 향해 한걸음을 내딛었다. 
김범수는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동안 안타 없이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총 투구수 34개로 직구(18개) 체인지업(10개) 커브(4개) 슬라이더(2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 
지난 7월말 고관절 부상 이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일 LG 2군전에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던 김범수는 2경기 연속 통증 없이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시즌 막판 1군 복귀 가능성도 높였다. 

한화 김범수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의사 소견에 따르면 자주 던지는 불펜보다 한 번 던지고 충분히 회복하는 선발이 고관절 상태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며 “퓨처스에서 선발로 몇 번 더 던지며 투구수를 올리는 작업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원호 대행은 “계획대로라면 시즌 마지막이라도 1군에 올릴 생각이다. 10월30일이 시즌 종료일이다. 그 이전에 4~5이닝 정도 던질 수 있는 상태가 되면 1군에 올려 선발로 쓸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올 시즌 1군에서 23경기 3승6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6월말부터 7월초까지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해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