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대전하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선두에 올랐다.
수원FC는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15승 3무 5패 승점 48점으로 경기가 없던 제주를 넘고 1위에 올랐다. 대전은 승점 3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한다. 안드레-바이오-박인혁이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중원에는 정희웅-박진섭-채프만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최재현-이지솔-이웅희-김지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근배.
수원FC는 4-2-3-1 전술로 대전에 맞섰다. 라스가 최전방 원톱 공격진으로 나섰고 다닐로와 유주안이 측면에 배치됐다. 마사-정재용-김건웅은 중원에서 정삼각형 형태로 배치됐다. 포백은 박민규-장준영-조유민-이지훈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박배종.
대전과 수원FC는 경기 초반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한쪽으로 기울어 지지 않고 치열한 대결을 통해 상대 빈틈을 노렸다. 대전은 전반 17분 오른쪽에서 정희웅이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수원FC 전반 32분 유주안 대신 안병준을 투입, 골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상 선수가 아닌 상황에서 수원FC는 핵심 공격수인 안병준을 내보냈다.
대전은 전반 36분 정희웅이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FC도 전반 종료 직전 마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 골키퍼 김근배가 막아냈다.
후반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치열한 공격을 펼쳤고 대전은 후반 14분 박용지를 투입했다. 수원FC는 다닐로 대신 말로니를 내보냈다. 수원FC는 후반 19분 안병준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FC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스가 후방으로 연결한 볼을 정재용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수원FC가 앞섰다. 대전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원FC 정재용이 수비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원심을 유지했다. 대전은 후반 29분 안드레 대신 이정문을 투입했다. 또 대전은 후반 31분 에디뉴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수원FC도 선수를 교체했다. 정재용 대신 최규백을 내보내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수원FC는 대전의 치열한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 선두에 올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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