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만 보인단 말이야...토트넘 '이달의 골' 후보, 손흥민 지분 '2골 2도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1 05: 03

토트넘 9월 ‘이달의 골’에 손흥민이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5골 중 4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며 팬들을 고민에 빠지게 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골’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에 오른 골을 총 5개의 득점이며 손흥민은 후보에 오른 5골 중 4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터뜨린 두 골이 모두 후보에 오르며 9월 맹활약을 증명했다.후보에 오른 골을 사우스햄튼전 손흥민의 첫 골과 마지막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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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얼리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케인의 패스가 다소 길었지만 순간적인 터치로 슈팅 자세를 취한 후 좁은 각도를 꿰뚫으며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로 후보에 오른 골은 이날 경기 후반 28분에 나왔다. 케인의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골키퍼 견제를 뚫고 득점했다. 상대 골키퍼가 각도를 좁히며 나왔지만 정교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에서만 4골을 퍼부으며 개인 통산 첫 번째,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멀티골까지 더해 현재 EPL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세 번째 후보는 에릭 라멜라가 슈켄디야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터뜨린 선제골이다. 전반 5분 손흥민은 중앙에서 공을 잡아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쪽에 홀로 있던 라멜라에 패스했다. 라멜라는 오른발 슈팅으로 슈켄디야 골문을 열었다. 
네 번째 후보에 오른 케인의 골에도 손흥민이 관여했다. 슈켄디야와 경기 후반 24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케인의 헤더골을 도왔다. 
마지막 후보는 라멜라가 첼시와 카라바오컵에서 기록한 극적인 동점골이다. 라멜라는 0-1로 뒤지던 후반 38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뉴캐슬전 당한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토트넘 9월 ‘이달의 골’ 수상자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팬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된다. 팬들이 손흥민의 완벽한 마무리를 택할지 빛나는 이타성을 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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