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재능이 더 뛰어나지만 호날두 성공이 더 인상적".
이케르 카시야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현역 은퇴였다. 그는 선수생활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카시야스는 지난해 5월 포르투 소속으로 훈련 도중 갑작스레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급성 심근경색 판정을 받은 그는 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없이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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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카시야스는 더이상 현역 생활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누구와 함께하느냐다. 이것이 꿈의 목적지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기면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카시야스는 11일(한국시간) ESPN에 게재된 인터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최고가 되기를 원했다. 물론 그는 최고 선수에 올랐고 성취했다”면서 “리오넬 메시와 비교해야 한다면 호날두는 메시에 비해 재능은 떨어진다. 다만 호날두는 최고가 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시와 호날두를 함께 즐길 수 있던 것은 정말 행운”이라면서 “호날두는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건방지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이야스는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6년간 함께 했다. 같이 생활을 한 호날두에 대해 카시야스는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물론 재능은 메시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