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일본에 복귀할까?
'닛칸스포츠'는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다나카는 템파베이 레이스에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3패로 패하면서 2020시즌을 마쳤다. 양키스와의 7년 계약도 끝났다. 월드시리즈를 마치면 양키스를 포함해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신문은 '팀의 기틀을 마련한 다나카에 대한 최대급 평가는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나카가 일본야구 복귀를 선택지에 넣을 경우 곧바로 영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라쿠텐은 다나카의 친정팀이다. 2006년 1순위로 입단해 첫 해 11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3년 개막 24연승을 달성하며 퍼시픽리그 첫 우승과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7년 1억 5500만 달러(1786억3,750만 원)의 대형계약을 맺고 양키스에 입단했다. 라쿠텐에게는 20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안겨주었다. 신문은 '다나카가 매년 오프시즌에는 센다이에 돌아와 구단을 찾았고 자율훈련과 신인들에게 조언을 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나카가 일본에 복귀할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다나카는 작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올리는 실적을 올린 젊은 투수이다. 안정된 선발능력을 갖춘 만큼 메이저리그 양키스를 포함해 다른 구단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다나카 역시 일본 복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나카는 시즌을 마치면서 "지난 1년 많은 것을 배웠다. 거취에 관해서는 후회없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