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QS’ 김영규, 4연패 빠진 NC를 구해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1 08: 01

 선두 NC 다이노스가 4연패에 빠졌다. 2위와 승차가 6경기로 줄어들었는데, 매직넘버도 2개가 줄어들었다. 현재 매직넘버 ‘9’. 
2위 추격자들의 패배로 매직넘버를 줄이기보다는 NC가 승리해서 줄이는 것이 더 좋다. 무엇보다 연패가 길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NC는 11일 잠실 LG전에서 4연전 스윕도 막고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선발 김영규의 어깨가 무겁다. 
김영규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7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 초반에는 5선발로 뛰었다. 그러나 5월에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하면서 2군으로 내려가 조정기를 가졌다. 6월 중순 복귀해서는 불펜진에서 던졌다.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7월 중순 2번째 2군으로 내려갔다. 
8월말 1군에 복귀한 김영규는 9월부터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시즌 막판에 좋은 구위로 선발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9월 이후 선발 6경기에서는 2승 무패, 30이닝 10자책,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면서 3경기 평균자책점 1.00(18이닝 2자책)으로 더욱 좋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3경기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91이다.
좌완 투수인 김영규는 볼 배합에서 140km 초중반의 직구(42.6%)와 130km 초반의 슬라이더(42.9%)를 주무기로 던진다. 가끔 체인지업과 커브를 구사한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로 좌투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NC는 타선이 약간 침체된 상태다. 양의지, 나성범 중심타선이 찬스에서 침묵. 2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했던 NC는 1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13안타(5득점)를 때리며 조금 살아났다. 팀 타율 2위, 팀 홈런 1위인 NC 타선이 터져야 연패 탈출이 가능하다. 
한편 LG 선발 투수는 2년차 좌완 남호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25다. 지난 6일 삼성전에서 프로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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