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뭐니 해도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게 가장 아쉽다".
삼성은 10일 롯데에 0-1로 패하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허삼영 감독은 "뭐니 뭐니 해도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실력 대 실력으로 맞붙어 패한다면 인정할 수 있겠지만 자꾸 뜻하지 않게 부상 선수가 나왔다. 이로 인해 선수단 분위기가 침체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시 야구를 잘하는 팀일수록 부상 선수가 적은 반면 약팀일수록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온다는 게 올 시즌 명백히 드러난 부분"이라고 말했다.
물론 긍정적인 요소가 없는 건 아니다.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다. 허삼영 감독은 "투타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굴했다. 특출나게 리그를 지배할 만한 선수는 없지만 조합을 잘한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 더 탄탄한 전력을 갖추기 위한 뎁스가 진행돼야 한다. 내년에 더 좋은 야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