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어제는 투수들이 120% 잘 해줬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1 13: 05

"이승헌의 공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삼성 타선이 고전했다. 역시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생각을 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이 이승헌의 완벽투에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승헌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 등 인생투를 선보였다. 시즌 3승째. 롯데는 삼성을 1-0으로 꺾고 지난 7일 사직 KT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에 앞서 롯데 허문회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soul1014@osen.co.kr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이승헌이 처음 1군에 올라왔을 때도 사실 너무 좋았다. 2군에서도 보고가 좋았다. 최근 트렌드가 체인지업 잘 던지는 투수의 승률이 좋은데 이승헌이 직구와 체인지업이 좋았다. 정말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허문회 감독은 또 "현재로는 이승헌 같은 투수가 나와 정말 기분 좋다. 한국 프로야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승헌에 이어 최준용과 김원중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에 허문회 감독은 "항상 이야기하지만 컨디션이 참 중요하다. 오늘 누구 누구 나간다고 계획을 짜놓고 가장 좋은 투수를 쓰려고 하지만 마음대로 잘 안될 때가 있다. 어제 같은 경우는 이승헌, 최준용, 김원중까지 120% 잘해줬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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