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 복귀했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전에 러셀을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기대이하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던 러셀은 전날(10일) 한화전에서 체력 안배를 이유로 선발 제외된 뒤 교체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아울러 최근 2경기 8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진 이정후도 3번에서 5번으로 타순이 내려왔다. 시즌 첫 5번 타순.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최근 덕아웃에서 스트레스 받는 모습을 많이 봤다. 심적으로 5번에 내려가면 조금 더 편할 수 있을 것 같아 타순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키움은 박준태(중견수) 서건창(지명타자) 김하성(유격수) 박병호(1루수) 이정후(우익수) 허정협(좌익수)러셀(2루수) 박동원(포수) 김혜성(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조영건.
당초 에릭 요키시가 선발로 나설 차례였지만 다음주 순위 경쟁 중인 KT-두산전에 맞춰 일정을 조정했다. 김창현 대행은 “순위 싸움 중인 팀들과 맞대결이 중요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