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현 감독대행, "목표는 2위, 남은 9G 최소 6승은 해야"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1 14: 02

키움 김창현 감독대행이 2위 탈환을 목표로 세우며 남은 9경기 중 6승을 목표로 세웠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1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대행을 맡은 뒤 3경기 모두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남은 시즌 예상 승수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최종적으로 2위가 목표”라며 “이를 위해선 최소 6승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키움은 11일 현재 75승59패1무로 4위에 올라있다. 2위 LG와는 반경기 차이로 3위 KT에는 승차 없이 승률 3리 뒤져있다. 잔여 경기가 가장 적은 키움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하긴 쉽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벌어놓아야 한다. 

키움 손혁 감독을 대신해 감독 대행으로 선임된 김창현 퀄리티컨트롤 코치가 덕아웃 앞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rumi@osen.co.kr

이를 위해 에이스 에릭 요키시의 등판 일정도 조정했다. 당초 이날 한화전 선발로 나설 차례이지만 다음주 KT-두산전 등판에 맞췄다. 김 대행은 “순위 싸움 중인 팀들과 맞대결이 중요해서 요키시 일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둔 김 대행은 “굉장히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해줘 2승했지만 나도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아야 한다. 이기더라도 필승조를 쓰지 않고 이기는 게 베스트다. 운영, 작전 측면에서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팀에서 계속 뵈어왔던 코치님들과 신뢰 관계가 잘 형성돼 있다. 능력이 좋으신 코치님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며 “나의 임무는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을 잘 마치는 것이다. 끝나고 난 뒤 (거취는) 결정된 건 없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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