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찬스가 2~3개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패했다."
부천FC1995가 11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0-3으로 승리햇다. 전반전에만 김진환과 레안드로가 득점이 나왔고, 후반전 서재민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부천은 10경기(2무 8패) 연속으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승점 22에 머물렀다. 이랜드는 승리를 추가해 승점 34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점프했다. 경남과 대전을 제치고 플레이오프행에 유리한 고지 점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10/11/202010111524777423_5f82a8956095a.jpg)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송선호 부천 감독은 "골 결정력에서 승부가 났다. 우리가 결정적인 찬스가 2~3개 있었는데 골을 넣지 못해 패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이날 패배까지 더해 최근 10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안산이 제주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다행히 7위를 유지했지만 전남과 충남아산 경기 결과에 따라 현재 순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송 감독은 "골을 넣어야만 이길 수 있다"라며 "나름대로 공격수를 최대한 활용했는데 그 부분에서 잘 안 됐다. 매일 훈련을 하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골을 넣지 못했다"라는 분석을 내렸다.
부천은 이번 시즌 들어 유독 이랜드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 3번 만나 모두 3골씩을 내주며 패했다. 송 감독은 "레안드로의 속도와 세트피스를 나름대로 대비했다. 특히 레안드로를 막는 것에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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