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의 내년 시즌 전망은 밝다. 미국 매체는 2021시즌 세인트루이스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며 김광현을 2선발로 꼽고 있다.
미국 매체 ‘더게임하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프 시즌 세인트루이스의 5가지 의문점’을 꼽으며 선발진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내년 1선발로 잭 플래허티를 꼽았다. 매체는 “플래허티는 마이크 실트 감독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최종전 3차전 선발로 내세운 신뢰에서 보듯 세인트루이스이 뛰어난 선발이다. 플래허티는 내년 시즌 시즌 신시내티와 개막전 선발로 나설 것이다. 누구도 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플래허티 이후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고민했다. 김광현을 플래허티 다음의 2선발로 언급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알려진대로 좋은 퍼포먼스로 첫 시즌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선발진에 필수적인 부분이 될 궤도에 올랐다. 김광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은 훨씬 더 애매한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기존 선발진에 부상자가 많기 때문이다. 다코타 허드슨은 지난 9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내년에는 재활로 시즌을 뛰지 못할 것이다. 마일스 마이콜라스 또한 지난 7월 팔뚝 힘줄 수술을 받았다. 매체는 “마이콜라스의 예상 재활 기간은 4개월 정도, 재활을 잘 수행한다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복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콜라스는 복귀 후 건강한 몸 상태를 보여주고, 이전 기량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올 시즌 노익장을 발휘한 아담 웨인라이트는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에서 뛸 지 불투명하다. 내년이면 40세가 되는 웨인라이트는 1년 계약을 맺고 뛰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김광현을 마무리로 밀어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언급조차 없었다. 지난해 불펜으로 뛰었던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초반 코로나에 감염돼 고생했고,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9.90으로 부진했다.
매체는 플래허티, 김광현을 1~2선발로 전망하고 이후 로테이션은 의문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최근 MLB.com과 디 애슬레틱도 플래허티와 김광현을 내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의 원투 펀치로 전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