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블리, 4전5기 끝에 5승 사냥...강민호 특급 도우미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1 17: 10

벤 라이블리(삼성)가 4전5기 끝에 5승 사냥에 성공했다. 
라이블리는 11일 대구 롯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 이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달성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라이블리는 모처럼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총 투구수 10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7개. 
라이블리는 1회 1사 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전준우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이병규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 한동희, 김준태, 딕슨 마차도를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라이블리는 3회 선두 타자 오윤석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2사 3루. 

1회초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손아섭과 전준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한 라이블리는 이대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3루에 있던 오윤석은 여유있게 홈인. 곧이어 이병규의 우전 안타, 정훈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키며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한동희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삼성은 1-3으로 뒤진 3회말 공격 때 2사 1,3루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고 강민호의 좌월 스리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덕분일까. 라이블리는 4회 김준태, 딕슨 마차도, 오윤석을 꽁꽁 묶었고 5회에도 전준우, 이대호, 이병규 등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라이블리는 7-3으로 앞선 6회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삼성은 롯데를 8-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강민호는 3회 역전 스리런을 터뜨렸고 김동엽과 박해민은 3안타를 때려내며 라이블리의 5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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