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갈 길 바쁜 키움의 발목을 잡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9-3으로 승리했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고, 김민하-송광민-브랜든 반즈의 홈런 3방이 폭발했다.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한화는 이번주 주중 KIA전 더블헤더 포함 총 7경기에서 5승2패로 마쳤다. 시즌 43승86패2무가 되며 잔여 13경기와 관계 없이 100패 위기도 벗어났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대행은 "서폴드가 제 역할을 해줬다. 이도윤이 데뷔 첫 안타와 타점으로 활약했고, 안정된 수비도 보여줬다. 송광민과 김민하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고, 반즈도 7번 타순에서 홈런 포함 3안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탈꼴찌를 목전에 둔 한화는 다음주 잠실 두산전, 대전 삼성전이 예정돼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