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즌은 일단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플레이오프 가는 것과 승격을 노리겠다".
서울 이랜드는 11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3라운드 부천FC1995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에만 김진환과 레안드로가 득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서재민의 프로 데뷔골까지 더해 부천 상대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랜드는 승리를 추가해 승점 34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점프했다. 경남과 대전을 제치고 플레이오프행에 유리한 고지 점했다. 이상민, 김태현이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됐지만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냈다. 반면 부천은 10경기(2무 8패) 연속으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채 승점 22에 머물렀다.

서재민은 경기 후 "일단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프로 데뷔골을 이랜드서 넣을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형들 덕분에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데뷔골에 대해서 서재민은 "사실 이왕이면 데뷔골을 멋진 중거리슛으로 넣고 싶었다. 그렇게 멋지지는 않았지만 데뷔골이니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서재민은 "남은 시즌은 일단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플레이오프 가는 것과 승격을 노리겠다. 그러다 보면 개인적인 부분도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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