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출 수 없는 미소' 음바페, 호날두 만나 함박웃음..."나의 우상"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10.12 15: 00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그라운드에서 만나 환하게 웃었다.
포르투갈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 3라운드’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비겼다. 포르투갈(2승 1무, +5)은 프랑스(2승 1무, +3)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현대 축구 최고의 선수 호날두와 차세대 스타 음바페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긴 했지만 둘의 만남만으로 이야깃거리가 충분했다.

[사진] 음바페 SNS 캡처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호날두와 음바페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중계를 통해 전파됐다. 어깨동무를 한 채로 대화를 나눈 후 호날두가 음바페의 뒷통수를 쓰다듬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종료 후 음바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호날두와 경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나의 우상”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호날두를 바라보는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호날두는 음바페가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삼아온 선수다. 지난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호날두는 어릴 때부터 나의 영웅이다. 마드리드 발데베바스에서 만났을 때는 정말 엄청났다”라고 말했다. 
음바페가 호날두를 상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2018시즌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으로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났다. 당시 호날두가 1,2차전 통틀어 3골을 퍼부으며 레알이 승리했다. 
시간이 흐른 후 음바페는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이제 호날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량과 스타성까지 갖췄다.
포르투갈과 경기 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호날두와 음바페를 비교하는 것은 힘들다. 호날두는 많은 시간 동안 최고의 레벨에서 플레이했다. 음바페가 그 나이가 되어서 비교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그러면서도 데샹 감독은 “팀을 위해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호날두의 강점이자 아직 어리더라도 음바페의 강점이기도 하다. 둘 다 정상급 선수”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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