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토 토티가 코로나로 인해 부친과 사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시간) "프란체스토 토티의 아버지 엔조는 76세의 나이에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이탈리아는 코로나 재확산에 시달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1일 기준 5000명 이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누적 확진자는 35만명에 달한다.

축구계 역시 코로나 재확산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제로나에서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포함해서 2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나폴리가 코로나로 인해 유벤투스전서 0-3 몰수패를 당하기도 했다.
AS 로마의 전설 토티도 코로나로 인해 가족을 떠나 보내게 됐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그의 아버지 엔조는 13일 로마의 병원에서 7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토티는 아버지 엔조와 각별한 사이였다. 엔조는 아들의 경기는 홈-원정을 가라지 않고 따라 다니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토티의 아버지 엔조는 불과 몇 년전에 심장 마비를 앓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에 가장 취약한 노인 계층이었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토티가 현역 시절을 보낸 로마는 공식 SNS을 통해 "엔조가 세상을 떠났다. 토티와 그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추모사를 남겼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