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못 치던 내가 축구에서는 특급 유망주?.
영국 '올풋볼'은 1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리키 푸츠가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이유는 '테니스를 못 해서'라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라마시아(바르사 유스) 출신의 푸츠는 지난 시즌 1군에 콜업돼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적극적인 압박과 투지, 왕성한 체력으로 바르사 팬들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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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츠는 지난 시즌 라리가 11경기에 출전해서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올렸다. 새롭게 부임한 로널드 쿠만 감독이 유스의 적극적인 활용을 천명한 상태라 푸츠 역시 기회를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
재미있게도 푸츠가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른 구기 종목인 테니스였다. 바로 그가 테니스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종목 전환을 시도했기 때문.
푸츠는 "나는 어렸을 때 테니스와 골프를 좋아했다. 내가 처음 운동을 시작한 것이 8살 때 테니스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테니스를 배우던 중 한 번은 실전 경기서 완패(2-6, 1-4)하기도 했다. 그러자 아버지가 '우리 대체 뭐하고 있는걸까'라고 말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테니스 코트에 적응을 어려움을 겪은 푸츠는 축구로 종목 전환을 택했다. 그는 금방 두각을 나타내서 14살 때 스카웃을 받아 라마시아에 합류했다.
푸츠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천천히 적응할 수 있었다. 난 어렸을 때부터 바르사 팬이었기 때문에 1군 무대 콜업 이후 리오넬 메시 등과 뛸 수 있어 너무 기뻤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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