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의 예언, "홀란드, 메시-호날두 레벨 가능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10.13 09: 44

'노르웨이산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가 '패스 마스터'라 불린 폴 스콜스(46)의 인정을 받았다. 
홀란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그룹1' 3라운드 루마니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노르웨이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드의 활약 속에 노르웨이는 2승 1패를 기록, 오스트리아(2승 1패)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UEFA는 이런 홀란드에 대해 "최근 클럽과 대표팀을 포함한 48경기에서 51골을 넣고 있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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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스콜스는 스포츠 전문 '스타디움 아스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센세이션"이라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것을 보면 호날두, 메시의 레벨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신계'라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의 경지에 홀란드가 입성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실제 홀란드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후 선발로 나선 14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골을 기록, 괴물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패스 마스터'로 인정을 받았던 스콜스에게도 탐나는 자원이 됐다.
스콜스는 자신이 평생 몸 담았던 클럽인 맨유에 여러 차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보다 홀란드 영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도르트문트와 이적료 협상이 틀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콜스는 "맨유는 산초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이미 3명이나 보유하고 있다"면서 "1억 파운드를 쓰든 얼마를 쓰든 그것이 옳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는 뛰어난 선수이며 어떤 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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