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8km' 뷸러, 5볼넷 남발에도 5이닝 7K 1실점 [NLCS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3 11: 09

LA 다저스 워커 뷸러가 최고 158km 강속구를 뿌리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뷸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맞아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볼넷 5개로 제구가 흔들렸지만 최고 98.2마일(약 158km) 강속구를 뿌리며 구위를 과시했다. 평균 96.6마일(약 155km) 포심 패스트볼(47개) 중심으로 너클 커브(23개) 슬라이더(23개) 커터(11개) 투심(6개)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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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사 후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뷸러는 4회까지 매 이닝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 난조를 드러냈다. 하지만 특유의 탈삼진 능력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4회 1사 1,2루에서 닉 마카키스를 헛스윙 삼진, 오스틴 라일리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5회에는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를 96.1마일(약 155km)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잡는 등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로 5이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4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다저스 타선도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투구수 94개에서 6회 마운드에 올라온 뷸러는 그러나 트래비스 다노와 아지 알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무사 1,2루에서 강판됐다. 총 투구수 100개로 구원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라테롤이 댄스비 스완슨을 2루 내야 뜬공, 크리스티안 파체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마카키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다. 뷸러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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